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 수문통로 일대가 벚꽃과 미식이 어우러진 거대한 야외 연회장으로 변신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동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수문통 골목형상점가 일원에서 개최한 ‘수문통 벚꽃 야장’ 행사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야외 취식과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을 결합해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도심형 지역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수문통로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벚꽃 나무 아래 수십 개의 야외 테이블이 펼쳐졌고, 봄밤의 정취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수문통 상인회는 SNS 방문 인증 참여자들에게 시원한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동구는 이번 행사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일과 11일에도 야(夜)장 영업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벚꽃이 지기 전까지 상권 활성화 동력을 유지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행사가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며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수문통 일대는 동구의 대표적인 맛집 밀집 지역으로, 구는 이번 야장 행사를 계기로 수문통을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