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더니…이재용 회장 '이것'도 1위 했다

2026-04-07 11:43

이재용 회장, 52.8%로 압도적 1위…2위와 38%p 격차
삼성그룹 63.6% 독주, 재벌 신뢰도 조사에서 재확인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 신뢰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7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의 '2026년 1분기 재벌 신뢰 지수' 조사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총수 신뢰도 항목에서 52.8%를 기록했다. 2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4.7%)과의 격차가 38%포인트를 넘는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다.

신뢰도 상위권에는 정의선 회장에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8.5%), 구광모 LG그룹 회장(6.2%),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3.7%), 최태원 SK그룹 회장(3.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7%),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1.3%), 이재현 CJ그룹 회장(1.2%),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 신뢰도 항목에서도 삼성그룹이 63.6%로 독보적인 선두를 지켰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삼성을 선택한 셈이다. 2위는 LG(10.7%), 3위는 현대차(9.0%)였다. 이어 SK(4.4%), 한화(4.1%), 롯데(1.0%), HD현대(0.5%), CJ(0.4%), GS(0.4%), 신세계(0.3%) 등의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도 이재용 회장의 독주는 이어졌다. 사회공헌도 항목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56.3%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정의선 회장(11.2%), 김승연 회장(7.6%), 구광모 회장(5.2%), 정몽준 이사장(4.1%), 최태원 회장(3.2%), 이재현 회장(1.9%), 허창수 명예회장(1.2%), 신동빈 회장(1.2%), 이명희 총괄회장(1.0%)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회장의 사회공헌도 수치는 지난 4분기 대비 0.4%포인트 올랐으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도덕성 평가에서도 이재용 회장이 43.4%로 선두였다. 정의선 회장(16.6%), 구광모 회장(8.7%), 김승연 회장(6.2%), 정몽준 이사장(5.0%), 허창수 명예회장(2.6%), 최태원 회장(2.1%), 이명희 총괄회장(2.1%), 이재현 회장(1.8%), 신동빈 회장(1.3%) 순으로 집계됐다.

경영 능력 부문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45.3%로 1위를 기록했고, 정의선 회장(15.4%), 김승연 회장(10.2%), 최태원 회장(7.4%), 구광모 회장(4.4%), 정몽준 이사장(4.2%), 이명희 총괄회장(2.1%), 이재현 회장(1.9%), 신동빈 회장(1.2%), 허창수 명예회장(1.2%)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반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총수'를 묻는 항목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1%로 1위에 올랐다. 신동빈 회장(15.0%), 김승연 회장(7.2%)이 뒤를 이었고, 이재현 회장(6.6%), 이재용 회장(6.2%), 정몽준 이사장(5.5%), 이명희 총괄회장(4.4%), 구광모 회장(2.6%), 정의선 회장(2.1%), 허창수 명예회장(1.9%)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회장은 신뢰도 하위권에 머문 반면 부정 영향력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이재용 회장에 대한 신뢰와 관심은 여론조사를 넘어 다방면에서 확인된다. 1분기 주식재산 기준으로도 이재용 회장은 25조 8766억원에서 30조 9414억원으로 5조원 이상 늘며 총수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번 신뢰도 조사 결과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해 셀가중을 적용했다.

한편 같은 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55% 이상 급증하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