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국가적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라는 고강도 에너지 절감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천시는 최근 발령된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에 맞춰, 오는 8일부터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지방공사, 재단 등을 대상으로 강화된 차량 운행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승용차 5부제보다 한층 강화된 것으로,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포천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승용차와 공용차량은 끝자리 번호에 따라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는 ‘2부제’가 적용된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이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주말과 공휴일, 31일은 시행하지 않는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에도 제동이 걸린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장애인 차량과 친환경차,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한다.
포천시는 차량 제한뿐만 아니라 유연근무를 통한 출퇴근 분산, 불필요한 출장 자제, 화상회의 활성화 등 행정 운영 전반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안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