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매년 봄, 바다가 쩍 갈라지며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전남 진도가 올해는 더욱 파격적이고 젊은 에너지를 장착하고 상춘객을 맞이한다.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화려한 미식 퍼포먼스와 심장을 울리는 스트릿 댄스가 결합된 초대형 문화 페스티벌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 '모세의 기적'에 트렌디함을 입히다… 체류형 테마파크로 변신
진도군은 오는 17일(금)부터 20일(월)까지 고군면 회동리 일대에서 ‘제46회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풍성한 식재료와 MZ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낼 청소년 문화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밤낮없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됐다.
◆ 요리 예능 찢고 나온 안유성 명장의 손맛, 진도 8미(味)를 탐하다
가장 먼저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할 무대는 단연 '미식'이다. 4월 18일(토) 오후 3시,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를 통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안유성 명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진도 8미 쿠킹쇼'를 펼친다. 명장의 현란한 손끝에서 진도의 신선한 특산물들이 환상적인 요리로 재탄생하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적인 김밥 만들기 경연도 함께 진행된다. 그 열기를 이어받아 다음 날인 19일(일) 오후 3시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달콤한 '베이킹쇼 및 제빵 경연대회'가 행사장을 빵 내음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 바닷마을을 뒤흔들 스트릿 댄스 배틀… 총상금 600만 원의 주인공은?
축제 둘째 날인 18일, 진도읍 철마공원 일대는 젊은 춤꾼들의 거대한 댄스 플로어로 변신한다.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청소년들이 총상금 600만 원을 두고 격돌하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치열한 온라인 예심을 뚫고 올라온 참가팀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 예선전을 치르며, 살아남은 최강자들은 저녁 6시 30분 대망의 본선 무대에 오른다. 특히 본선 무대에는 독보적인 래퍼 '넉살'과 퍼포먼스 제왕 '제이블랙'의 폭발적인 축하 공연이 더해져 진도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세대 통합형 글로벌 축제 도약…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완벽 무장"
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비의 바닷길이라는 훌륭한 자연유산에 진도만의 특별한 맛, 그리고 역동적인 청소년 문화를 덧입혀 역대 최고 수준의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기성세대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각인시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장에서 직접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진도 8미 김밥 만들기, 제빵 경연대회, 그리고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참가 희망자는 진도군 관광문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