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산벚꽃의 향연”… 금산 보곡산골 축제 11일 화려한 개막

2026-04-06 17:36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지서 19일까지 9일간 개최… 자연 친화형 힐링 축제 지향
‘줍깅 챌린지’부터 금 1돈 경품 이벤트까지 풍성… 산채비빔밥·푸드트럭 등 먹거리 확충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 금산군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 금산군

전국 최대 규모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금산 보곡산골이 올봄에도 연분홍빛 꽃비로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금산군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군북면 산안리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제18회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광리, 상곡리, 산안리 등 세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은 ‘보곡산골’은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산벚꽃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청정 지역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규모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의 중심인 산꽃술래길은 나비꽃길(4km), 보이네요길(7km), 자진뱅이길(9km)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도보 코스를 제공한다. 군은 이번 개최에 맞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오는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줍깅 챌린지’를 진행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주말에는 커피 찌꺼기 방향제 만들기나 재생종이 모빌 만들기 등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은 리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보이네요 정자’ 등 주요 명소 5개 지점에서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는 ‘보물 인증 이벤트’의 1등 당첨자에게는 금 1돈을 제공할 예정이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말 동안 화전놀이, 색소폰, 난타, 마술 등 신명 나는 무대가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산꽃술래길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거리 공연이 이어져 걷는 즐거움에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 역시 산채비빔밥, 가죽전 등 향토 음식에 푸드트럭까지 가세해 작년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군은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는 한편,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 주변 차량을 전면 통제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