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자연이 스스로 피워낸 연분홍빛 산벚꽃 군락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쳤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고비산 자락에서 펼쳐진 봄맞이 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 대자연이 선사한 꽃비…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
금성면 고비산 산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고비산 산벚꽃축제’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벚꽃길이 아닌, 산등성이를 따라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룬 고비산 특유의 산벚꽃 절경을 배경으로 열려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 스탬프 투어부터 김밥 말기까지… 오감 만족 체험 ‘풍성’
특히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눈길을 끌었다. 고비산 산벚꽃길 구석구석을 누비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벚꽃 천연비누 만들기, 산벚꽃 꽃누르미, 전통 떡 메치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행사장 곳곳을 채웠다. 아울러 ‘고비산 463 김밥 말기’ 체험과 외추제 산책로에 마련된 ‘사랑의 자물쇠’ 걸기, 산벚꽃 사진전 등 이색적인 이벤트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도농 상생 ‘톡톡’
축제의 열기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금성면의 대표 특산물인 달콤한 딸기를 비롯해 지역 농가에서 직접 땀 흘려 재배한 우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방문객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맛보고 구매하며 만족감을 표했고, 이는 곧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명품 관광지로 가꿀 것"
김대식 축제추진위원장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가 장관을 이룬 아름다운 외추제에서 많은 분의 성원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 고비산을 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 최고의 명소로 가꾸어, 전국에 자랑할 수 있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벅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