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국화동호회, 국립세종수목원 견학

2026-04-06 12:44

대한민국 국향대전 대비 국화 식재·전시 기법 학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한 단계 진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화훼 장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전남 함평군 국화동호회가 올가을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시 연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전남 함평군 국화동호회가 올가을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시 연출 해법 찾기에 나섰다.


◆ 초가을의 기적 준비하는 47인의 화훼 마술사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소속 회원 47명은 버스에 몸을 싣고 충청권의 대표적 생태 랜드마크인 국립세종수목원으로 향했다.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은 국향대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선진화된 식물 관리 노하우와 최신 조경 트렌드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벤치마킹하려는 목적에서다.


◆ 최신 트렌드 스펀지처럼 흡수… 생태 전시의 정수 엿보다

회원들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심형 수목원 곳곳을 누비며 식재 기법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사계절 내내 푸른 빛을 유지하는 대형 온실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테마 정원을 둘러보며, 식물의 입체적인 배치 형태부터 시선을 끄는 조형물 활용법,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공간 기획까지 전문가 수준의 연출 기법을 꼼꼼히 메모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 치열한 아이디어 회의… '함평표' 전시 공간 어떻게 꾸밀까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수목원의 세련된 전시 기법을 올가을 함평의 행사장 도화지에 어떻게 옮겨 담을지를 두고 치열한 브레인스토밍이 펼쳐졌다. 서로가 가진 다년간의 국화 재배 비법을 가감 없이 공유하는 한편,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전시 아이디어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견학 현장은 뜨거운 학구열로 달아올랐다.


◆ 민관이 하나 된 열정… 올가을 '역대급' 국향대전 예고

이번 견학을 진두지휘한 김행민 국화동호회장은 “타지역의 훌륭한 조경 시스템을 직접 마주하니 전시 연출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 기분”이라며, “회원들이 오늘 현장에서 얻은 영감과 열정을 한데 모아 다가오는 국향대전을 감동이 있는 최고의 축제로 완성해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역시 “아름다운 국화 작품 뒤에는 항상 답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동호회원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다”며 “이들의 예술적 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