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하게 말씀드릴 게 있다”…NCT 도영, 마크 탈퇴에 장문의 글 전했다 (전문)

2026-04-04 16:01

“'사랑하는 마크'의 모든 마음을 이해하기로 결정”

그룹 NCT의 멤버 도영이 최근 팀 탈퇴를 결정한 마크의 행보를 지지하며 팬들에게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NCT 도영(왼)과 마크(오). / 뉴스1
NCT 도영(왼)과 마크(오). / 뉴스1

도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마크의 전속계약 종료 및 팀 탈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침묵을 지키기보다 자신의 언어로 직접 진심을 전하는 것이 팬들과 팀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했다며 운을 뗐다.

마크 향한 진심 어린 지지와 응원

도영은 마크를 향해 "누구보다 아끼는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나눠왔음을 시사했다. 그는 마크가 내린 결론과 그 배경에 담긴 마음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며, 팬들 역시 편견 없는 시선으로 마크의 고민과 진심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도영은 향후 팀 운영에 대한 포부도 함께 밝혔다. 당분간 마크와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순 없겠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기쁘게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의 NCT 127이 어떤 형태로 활동하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팀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근거 없는 억측 경계 및 향후 활동 계획

특히 도영은 멤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멤버들과 팬들이 쌓아온 유대감이 훼손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불필요한 의심이나 억측으로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마크의 선택 이후 팬들이 느낄 상실감을 공감하면서도, 앞으로 더 나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멤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글을 맺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마크의 새로운 시작에 힘을 보탰다. 마크가 팀을 떠나며 남긴 작별 인사에 해찬, 재민, 천러, 제노 등 멤버들은 각자 애정 어린 댓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동료애를 과시했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마크와의 전속계약이 오는 4월 8일부로 종료됨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며, 상호 합의 하에 NCT 127과 NCT DREAM 등 모든 팀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CT 127은 7인 체제로, NCT DREAM은 6인 체제로 재편되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도영 SNS 게시글 전문이다.


도영입니다.

그 무엇도 말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저답지도, NCT 127도 아닌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 언어로 제 마음을 표현해보겠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친구였고,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친구이기에 오랫동안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중간중간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마음들이 있지만, 결론이 난 '지금'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우리'의 마음을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마크'의 모든 마음을 이해하기로 결정했고, 끊임없이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마크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는 없지만, 마크의 오랜 진심과 고민들을 편견 없이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당분간 마크와 함께하는 NCT 127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어느 순간 다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혹시 모를 그 순간이 온다면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겠습니다.

앞으로의 NCT 127은 누군가 없는 NCT 127이 아닌, 시즈니들과 약속한 대로 어떤 형태의 NCT 127이라도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드는, 멋없는 무대는 하지 않는 그런 팀으로 남겠습니다.

끝으로 하나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마크와 멤버들 사이에 대한 의심과 억측이 생긴다면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부디, 정말 부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 지켜온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시즈니들!

어쩔 수 없이 느껴질 상실감과 슬픔을 억지로 달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질 앞으로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