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가 30년 넘게 시민 건강을 지켜온 터전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3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새 건물은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1만3763㎡ 규모로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580억 원이 투입된다.
분당구보건소는 분당신도시가 생기면서 중원구보건소에서 독립해 지역 보건 의료에 큰 역할을 맡아왔다. 1993년 준공된 현 청사는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불편이 많았다. 신축 청사는 의료·복지 기능을 한층 강화한 복합 건강 행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새 보건소에는 어르신, 청소년, 여성, 어린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체험센터가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또한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스트레스관리실 등 그동안 분산된 기관들이 한곳으로 모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차시설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27면이었던 주차 공간은 지하 1~3층 109면, 지상 12면을 포함해 총 121면으로 늘어난다.한편 공사 기간인 약 3년 동안 보건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당구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임시로 정자1동 복합청사(분당경찰서 옆)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