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이런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주의 극복에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 상징하는 후보"
김이수 위원장은 "중앙당 공관위는 김부겸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에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 중 하나"라며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무총리로서 쌓은 경륜은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부겸 전 총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최초의 진보 계열 정당 소속 대구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김부겸 전 총리는 16∼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부겸 전 총리는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단수공천, 경선, 전략공천 차이는?)
단수공천, 경선, 전략공천은 모두 정당이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지만 그 절차와 기준에서 차이가 있다.
단수공천은 특정 지역구에 단 한 명의 후보만을 공천 대상으로 정해 별도의 경쟁 없이 후보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주로 경쟁자가 없거나 당에서 해당 인물을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 이뤄진다.
경선은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있을 경우 당원이나 국민이 참여하는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민주성과 경쟁성을 강조하는 절차이다.
전략공천은 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특정 인물을 직접 선정해 공천하는 방식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거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배치할 때 활용된다. 즉 단수공천은 경쟁 없는 확정, 경선은 경쟁을 통한 선출, 전략공천은 당의 판단에 따른 선택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