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은 유튜브 채널 '뜬뜬'의 토크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 녹화는 오는 5월 초쯤 진행될 예정이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다양한 친구, 스타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웹예능이다. 편안한 토크 환경에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끌어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콘텐츠 조회수 또한 상당하다. 기본적으로 100만을 넘는 것은 기본, 연말마다 진행하는 '핑계고 시상식'은 무려 150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끌었다.
특히 전지현은 드라마, 영화 제외 다른 프로그램에는 자주 출연하지 않는 배우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홍진경이 운영하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하긴 했지만, 2000년대 이후 예능 출연은 사실상 전무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그동안 예능 노출을 제한해왔기 때문에 이번 '핑계고' 출연으로 전지현이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전지현은 영화 '군체' 홍보를 위해 '핑계고' 뿐만 아니라 '채널 십오야'의 토크 콘텐츠인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와글와글'은 스타들이 단체로 출연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포맷으로, 나영석PD가 진행한다.
그간 '와글와글'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1994' '열혈사제2' '어쩔수가없다' '메이드 인 코리아' '조각도시' '왕과 사는 남자' 등 작품의 감독과 출연진뿐만 아니라 엑소와 세븐틴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끈 바 있다.
한편,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로, '부산행'(2016) '반도'(2020) '계시록'(2025) '얼굴'(2025)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군체'는 전지현, 구교환을 비롯해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전지현이 '암살' 이후 약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전지현은 ‘군체’에서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의 리더 권세정을 연기한다. 권세정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탓에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 한규성(고수)의 제안으로 컨퍼런스가 열리는 둥우리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인물이다. 감염자들의 행동과 진화 패턴을 읽어내 어떻게든 생존자들을 이끌고 탈출하기 위해 애쓴다.
전지현은 ‘군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도 연상호 감독님의 ‘찐 팬’이었고, 무엇보다도 군더더기 없는 ‘군체’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서영철 역을 맡았다. 서영철은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빌딩 안 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그는 자기 몸에 백신이 있다고 미리 신고해 당국과 생존자들의 타깃이 된다.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에 대해 "기존 좀비 장르와는 다른 개념들이 재미있었고,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다"며 "좋은 작품은 어떤 역할이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 역시 구교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연 감독은 "서영철 역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을 때 자연스럽게 구교환이 떠올랐다"며 "비범한 생각을 가진 인물을 비범한 배우가 비범한 연기로 보여줬다"고 극찬해 새로운 빌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군체'는 오는 5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