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차 탑승 시각은 다가오는데 정작 모닝커피 한 잔 살 여유가 없어 아쉬워하던 철도 이용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열차역 매장의 식음료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커피&빵’ 예약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전국 15개 주요 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커피&빵’은 철도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인 ‘코레일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승객이 열차에 오르기 전 매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앱으로 주문한 뒤 곧바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 픽업’ 시스템이다.
그동안 서울, 광명, 대전, 울산 등 4개 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이 서비스는 이제 부산, 동대구, 오송, 익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역은 물론 광운대, 개봉 등 수도권 전철역까지 포함해 총 15개 역 17개 매장으로 서비스 영토를 넓혔다. 입점 브랜드 역시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들이 대거 참여해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코레일톡 메인 화면 하단의 전용 메뉴에서 픽업할 역과 매장,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결제만 하면 된다. 특히 환승 시간이 촉박한 승객들에게는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비장의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통 큰 이벤트도 마련했다.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코레일톡을 통해 1만 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자신의 가치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Maa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이 더 편리하고 쾌적해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