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12 대망의 우승자 떴다…최종 톱5 순위는 '이변'

2026-04-03 09:51

8년 만의 재회, 빈첸과 함께 우승의 정상에 오르다
자퇴 선언부터 우승까지, 김하온의 8년 인생역전기

래퍼 김하온이 Mnet '쇼미더머니12'의 왕좌에 올랐다.

김하온 파이널 무대 캡처 / 유튜브 'Mnet TV'
김하온 파이널 무대 캡처 / 유튜브 'Mnet TV'

지난 2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무대에서는 TOP5인 김하온, 나우아임영, 메이슨홈, 밀리, 트레이비가 최후의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다인 3만 6000여 명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파이널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무대는 로꼬&그레이 팀의 메이슨홈을 시작으로 순서대로 공개됐다. 메이슨홈은 'OKA' 트랙으로 크루 '오카시'에 대한 무대를 꾸몄다.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와 가수 디모 렉스, 래퍼 우원재도 함께 힘을 보탰다.

로꼬&그레이 팀의 태국 래퍼 밀리(MILLI)는 'MSG'라는 곡으로 오메가 사피엔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릴 모쉬핏&박재범 팀의 트레이비는 박재범, 빅나티, 이영지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허키 시바세키&제이통 팀의 나우아임영은 자신의 이름을 딴 'NOW IM YOUNG'이라는 곡을 홀로 소화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대망의 마지막 주자는 지코&크러쉬 팀의 김하온이었다. 본 무대에 앞서 지코는 "너무나 재미있다. 파이널까지 올라와서 여러분들과 재미있는 순간에 놓여져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하온이에게는 막연한 믿음 같은 게 있다. 그걸 실현시킬 장면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러쉬도 "하온아 우승하자"며 짧고 강한 응원을 전했다.

기대를 입증하듯 김하온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래퍼 빈첸, 식케이가 피처링으로 함께했으며, 'R.I.L'과 '킹스 갬빗' 두 트랙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유튜브, Mnet TV
래퍼 김하온, '쇼미더머니12' 우승 /     유튜브 'Mnet TV'
래퍼 김하온, '쇼미더머니12' 우승 / 유튜브 'Mnet TV'

김하온은 2018년 방영된 Mnet '고등래퍼2'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당시 함께 무대에 서며 특별한 서사를 만든 빈첸이 이번 파이널 피처링으로 재회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8년 만에 다시 이어져 화제가 됐다.

스페셜 무대로는 언텔, 캄보, YLN Foreign, SUEN, 루시갱이 함께한 'GR8EST' 무대와 다시 보고 싶은 무대 1위를 차지한, 라프산두, 제프리 화이트, 권오선, 아이얀의 'PUBLIC ENEMY Remix' 무대가 등장했다.

현장 평가단 투표에서 김하온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공개된 앱·문자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상금 1억 원의 주인공도 김하온이었다.

최종 순위는 1위 김하온, 2위 나우아임영, 3위 트레이비, 4위 밀리, 5위 메이슨홈이었다. 특히 밀리는 김하온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만큼 4위라는 기록은 이변이었다.

우승 소감에서 김하온은 "사실 제가 '쇼미더머니'에 나오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지금 이 순간이 제가 생각했던 유일한 시나리오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걸 극복하게 해준 지코와 크러쉬 형에게 모든 영광 돌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찾은 부모를 향해 "보러와주신 엄마 아빠 사랑하고, 집에 있는 형도 사랑한다. 앞으로 저의 행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건네받은 김하온은 곧장 부모님에게 다가가 꽃다발을 안겼다. 그는 "18살짜리가 자퇴한다고 까불 때부터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걱정 마시고 앞으로도 아들을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우승 순간을 지켜보던 부모는 눈물을 흘렸다.

크러쉬는 "하온이의 음악 앞으로 더 사랑해달라"며 "하온이가 우승을 해버렸다. 증명을 해버렸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나우아임영은 "제가 참가할 때부터 예상을 하나도 못 했고 그냥 매번 재밌게 욕심없이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삶이 몇 개월 만에 많이 바뀐 것 같다. 되게 감사하고 저는 계속 음악에서 젊음을 노래할 거니까 앞으로의 저의 노래들 계속 재밌게 들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온과 같은 레이블인 KC에 소속된 그는 김하온에 우승이 확정되자 활짝 웃으며 김하온을 껴안아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에서 두 차례 정상을 밟은 래퍼는 이영지 이후 김하온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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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