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공공디자인 비전 2028+’ 수립… 디자인 경영 본격화

2026-04-03 04:05

- AI·안전·유니버설디자인 접목… 시민 체감형 공공시설 혁신 추진
- 표준 가이드라인·시민 참여 확대… 도시 이미지 일관성 강화

부산시설공단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추진에 맞춰 시민 체감형 공공디자인 전략인 ‘BISCO 디자인 비전 2028+’를 마련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추진에 맞춰 시민 체감형 공공디자인 전략인 ‘BISCO 디자인 비전 2028+’를 마련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공공시설 디자인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디자인 경영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추진에 맞춰 시민 체감형 공공디자인 전략인 ‘BISCO 디자인 비전 2028+’를 마련했다.

이번 비전은 공공시설 이용 과정에서 시민이 디자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단순한 시설 미관 개선을 넘어 안전과 편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한 디자인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창의·효율 중심 디자인 경영 내재화, 디자인 주도 혁신 기반 구축, 첨단기술 융합 안전시설 구현, 지속가능 발전 기반 시민 편의 강화 등 4대 전략과 함께 세부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공단은 시설 전반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안내 픽토그램과 색채, 서체 등을 표준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도시 이미지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시민 참여형 정책도 확대한다. 디자인 전공 시민으로 구성된 참여 조직을 통해 공공시설 개선 과정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혁신도 추진된다. 공단은 AI 기반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디자인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공영주차장 등에는 컬러 유도선과 다국어 안내를 적용한 길찾기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고압 전기설비와 산불 위험 지역 등에 시인성을 높인 안전디자인을 적용해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현장 중심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공원, 지하도상가 등 주요 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고 노후 안내체계를 정비한다. 고령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접근성 개선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조직 내부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디자인 중심 조직 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비전을 통해 공공시설을 단순 이용 공간에서 머무르고 체감하는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