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학회, 국립부경대서 춘계 공동학술대회 개최

2026-04-02 21:49

- 공급망·에너지·안보 격변 속 대응 전략 논의
- “부산, 글로벌 질서 변화 속 전략 거점 역할 부각”

국내 유럽 연구 학술단체인 한국유럽학회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을 부산에서 열었다. / 사진제공=국립부경대
국내 유럽 연구 학술단체인 한국유럽학회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을 부산에서 열었다. / 사진제공=국립부경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내 유럽 연구 학술단체인 한국유럽학회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을 부산에서 열었다.

한국유럽학회는 지난 3월 27일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 아람홀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전략의 재구성’을 주제로 춘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사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문제,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기술·산업 경쟁 격화 등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과 부산의 대응 전략을 학문적으로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유럽학회를 중심으로 한국아시아학회, 한국EU학회 등 학술기관이 공동 참여했으며, BNK부산은행과 미래도시혁신재단 등이 후원했다. 여기에 경희대 극지연구센터, 유럽연합 정책연구소, EURAXESS 등 다양한 연구기관도 참여해 논의의 폭을 넓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획강연과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과 외교·안보 변화, 사회 패러다임 전환, 도시 및 산업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미국 정치 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경제 질서 재편과 EU-미국 통상 갈등, 에너지 공급망 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커피 도시 부산’ 세션에서는 유럽 주요 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도시 전략이 제시됐다. 커피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브랜드 구축과 문화경제 확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부산은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이자 에너지·산업 거점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지역의 전략적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상욱 회장은 “불확실성이 구조화되는 시대에 한국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학문적 논의를 정책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