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활동 공백의 이유를 가족의 건강 문제와 자신의 건강 이상으로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우 선우용여는 4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권의 집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손자처럼 아끼던 조권을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았지만 속사정을 들으니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더라”며 걱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조권은 이날 가족의 건강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흑색종 피부암으로 발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으셨다”며 “군 복무 중이던 시기에 큰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직장암으로 지난해 수술을 네 차례나 받으셨다”고 덧붙였다. 부모 모두 중증 질환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외동아들인 그는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도맡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조권은 “어머니 혼자 병간호를 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병원을 오가며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방송과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활동 공백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 역시 가족의 상황 때문이었음을 이번에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자신의 건강 문제도 겹쳤다. 조권은 “저혈압이 있고 혈당도 낮은 편이라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나거나 쓰러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세바퀴 출연 당시에도 대기실에서 여러 차례 쓰러진 경험이 있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선우용여는 이에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고, 조권 역시 “지금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가족을 돌보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활동 공백이 길어졌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한편 조권은 지난 3월 27일 새 싱글 ‘Like I Do’를 발표하며 다시 활동에 나섰다. 오랜 공백을 딛고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무대에 서게 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번 고백은 단순한 활동 중단의 이유를 넘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선택했던 시간과 그 속에서 겪어야 했던 개인적 어려움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조권이 언급한 흑색종과 직장암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흑색종은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기존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불균형하게 변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가장자리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색이 여러 가지로 섞여 보이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햇빛 노출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피부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잔변감 등이 지속될 경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조기 발견 방법으로 꼽히며,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두 질환 모두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크게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생활 속에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 금연과 절주가 기본적인 예방 수칙으로 강조된다. 무엇보다 몸에 나타나는 작은 변화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확인하는 태도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