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이 금강하구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첨단 미디어 기술을 입혀 야간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서천군은 마서면 도삼리 금강하구둑 관광지 일원에 조성된 야간 테마 관광지 ‘레이지버드파크’를 오는 4월 4일부터 시범 운영 형태로 임시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겨울철 서천을 찾는 소중한 손님인 철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5,812㎡ 규모의 부지에 야간 경관 조명과 화려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운 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레이지버드파크는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조명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핵심 시설로는 거대한 새 둥지 형상 속에서 레이지버드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과, 텐트 안에서 모닥불의 온기를 시각적으로 즐기는 ‘미디어 캠프파이어’ 캠핑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곳곳에 배치된 초대형 및 아기자기한 새 조형물들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인생샷’ 명소를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의 묘미를 더한다. 군은 원활한 방문을 위해 지상 1층 규모의 시설과 함께 60면의 전용 주차장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시범 운영은 4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석 달간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운영 시간은 밤의 낭만이 무르익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4시간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책정됐으며, 특히 서천군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다만 야간 야외 시설 특성상 폭우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임시 휴관할 수 있다.
서천군은 이번 시범 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방문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정식 개장 전까지 콘텐츠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허영선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레이지버드파크는 서천의 생태 자원인 철새에 미디어라는 새 옷을 입힌 혁신적인 야간 관광 모델”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테마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