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가 한 달 동안 6만 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며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일 이런 내용의 한강버스 탑승객 현황을 공개했다. 한강버스는 지난달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한강버스 탑승객은 총 6만 2491명으로 하루 평균 2016명이 이용했다. 종전의 월간 최대 탑승객 기록인 지난해 11월의 4만 2952명(일평균 1432명)을 크게 웃도는 탑승객 수치다.
한강버스, 3월에 6만 명 넘는 승객 태우며 '월간 최대 기록'
3월 평일 탑승객은 2만 9486명, 주말 탑승객은 3만 3005명으로 주말에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3∼5시 탑승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착장별로 살펴보면 서울 여의도 43%, 잠실 16%, 뚝섬 14%로 환승 거점인 여의도 선착장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토요일인 3월 28일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사전 배부된 탑승 대기표가 모든 항차에 조기 마감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평균 97%의 정시 도착률을 기록했으며 전 구간 재개 후 사고 없이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초기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시행착오를 거쳐 운항 시스템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시 도착률 평균 97% 기록한 한강버스
이와 관련해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강버스가 3월 월간 탑승객 6만 명을 돌파했다"라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강버스)
한강버스는 서울 한강을 따라 운행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교통 서비스이다.
기존의 도로 중심 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강을 활용한 새로운 이동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선착장을 연결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동시에 한강의 경관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박은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에 따라 운행되며 안전 기준과 승객 편의 시설도 함께 고려된다. 또한 친환경 선박 도입을 통해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관광용 유람선과 달리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노선 확대나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