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진영과 김민주가 그려낼 드라마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떨지 주목된다.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총 10부작 구성으로 오는 3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연태서(박진영)와 모은아(김민주)의 거듭된 엇갈림으로 안타까움을 부르고 있다. 두 사람은 스무 살에 이어 서른에도 다시 이별을 맞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좇다 점차 균열을 겪었고, 결국 모은아의 선택으로 첫 이별을 맞이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번만큼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연태서의 할머니 병세와 모은아의 상황 변화, 배성찬(신재하)을 둘러싼 오해까지 겹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감정과 현실의 무게 속에서 연태서는 관계를 놓았고, 모은아 역시 그의 선택을 받아들이며 이별을 수용했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과 김민주가 꼽은 명장면, 명대사가 전해졌다.
박진영은 극 중 두 번의 이별 장면 모두 깊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그는 "두 인물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라 시간의 흐름과 인물들의 성장에 따라서, 과거와 현재의 헤어짐이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히며 서사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김민주는 작품을 관통하는 의미 있는 대사로 "어디서, 뭘 하며, 누구와"를 꼽았다. 그는 "모은아가 미래를 고민할 때 항상 하는 생각이다. 연태서를 보면서 구체화시키기도 하고, 연태서도 모은아와 이 말을 떠올리며 미래를 그려왔기 때문에 둘의 관계와 '모은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사"라고 설명하며 해당 대사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드라마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작품만의 짙은 분위기로 여운을 남기고 있으나, 외적인 성과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드라마는 시청률 수치 면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1회 2.1%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지난달 27일 방영된 8회에서 0.8%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 장면 논란까지 불거졌다. '샤이닝' 7회에서는 연태서가 할아버지와 식사하던 중 술을 권유받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후 박소현(김지현)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소주병과 종이컵 등 음주 상황이 짐작되는 가운데 서울로 직접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송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8회에서는 배성찬(신재하)이 술을 마신 뒤 이른 새벽 운전하는 장면이 송출됐다.
이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및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샤이닝' 제작진은 "관련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샤이닝'은 이제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있다. 반복된 엇갈림 끝에 과연 연태서와 모은아가 어떤 선택과 엔딩을 맞이할지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2회 연속 방영하는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오는 3일 오후 8시 50분에 9회와 최종회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