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법정 드라마가 시즌2 제작 논의에 들어갔다.

1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SLL 측은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인 단계지만, 구체적인 제작 일정이나 출연진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직 변호사가 쓴 대본…색다른 법정 드라마로 주목
'에스콰이어'는 지난해 8월 2일 첫 방송돼 9월 7일 12부작으로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다. 극본은 현직 변호사인 박미현 작가가 맡았으며, "법의 공간 안에서 사랑을 탐구해보고 싶었다"며 "법정이라는 가장 이성적인 공간에서 감정의 극단이 맞부딪힐 때의 이성과 감정 사이의 진동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출은 '재벌X형사', '악귀' 등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맡았다.
대형 로펌을 배경으로 완벽주의자 엘리트 변호사 윤석훈과 로스쿨을 막 졸업한 신입 변호사 강효민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녀의 사랑, 부모와 자식의 사랑, 먼저 떠난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랑, 자식을 향한 어긋난 사랑 등 다양한 감정에서 촉발된 갈등을 법정물로 풀어내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앞세운 기존 변호사 드라마와 차별화했다.

이진욱·정채연·이학주·전혜빈,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
주연은 이진욱(윤석훈 역), 정채연(강효민 역), 이학주(이진우 역), 전혜빈(허민정 역)이 맡아 송무팀 네 명의 변호사를 호흡을 맞췄다. 이진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JT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었으며,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 이후 1년 만에 JTBC 드라마로 돌아왔다. 넷플릭스가 OTT 독점 스트리밍한 두 번째 JTBC 토일 드라마로, 방영 직후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3.7%로 시작해 9%까지…상승세로 증명한 입소문
'에스콰이어'는 첫 방송 직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7%의 시청률로 방영을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2주차에 큰 상승세를 보이더니 4회에서 8%대를 기록했다. 2025년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상승 추이를 보였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9%, 전국 8.3%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를 돌파했다. 이는 첫 방송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고,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8월 1주차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9.1%, 전국 8.4%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까지 올랐다.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방영 내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시즌2, 긍정적인 이야기 오가고 있어"…배우·감독 모두 한목소리
종영 당시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이진욱은 드라마 종영 직후 인터뷰에서 "변호사 역할에 만족도가 120%"라며 "시즌2가 나온다면 당연히 좋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니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채연 역시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이 진행되면 이진욱 선배님처럼 '선배미'가 나오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더 과감한 도전을 바랐다.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 역시 시청자의 바람이 모아진다면 시즌2 제작은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청자들이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극 중 멘토와 멘티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이진욱과 정채연의 관계성 때문이다. 이들은 선후배를 넘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다 마지막에 연인 관계로 발전한 만큼, 시즌2에서의 관계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종영 7개월 만에 공식 논의로까지 이어진 시즌2 소식. 송무팀이 다시 법정에 설 날이 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