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 다 제치고… 2년 연속 한국팬 선호도 '압도적 1위' 차지한 팀

2026-04-01 11:16

지난해(13%)에 이어 2년 연속 선정

KIA 타이거즈가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팀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KIA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KIA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프로야구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3%가 KIA를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꼽았다. KIA는 지난해에도 13%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한화 이글스(10%), 공동 3위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9%)가 차지했다. 반면 LG 트윈스는 2024년 7%에서 지난해 6%로 하락하더니 올해는 5%로 5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 역시 2023년 6%에서 2024년 5%, 지난해 4%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3%(6위)에 그쳤다.

7위는 NC 다이노스(2%), 공동 8위는 각각 1%를 기록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KT wiz였다. 좋아하는 팀이 없다는 응답은 46%였다.

연령별로 선호 팀은 달라졌다. 18~29세 응답자에서는 롯데(11%)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KIA와 삼성(이상 12%)이 1위, 롯데가 3위(7%), 한화와 LG가 공동 4위(7%)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수많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수많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성별에 따라 선호 팀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 응답자는 KIA(14%), 한화(12%), 삼성(9%), 롯데(8%), LG(7%), NC(3%), 두산(2%), SSG, 키움(이상 1%), KT(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KIA(11%), 롯데(9%), 한화와 삼성(이상 8%), LG, 두산(이상 4%), SSG(2%), NC, 키움, KT(이상 1%) 순으로 선호했다. 남성은 KIA와 LG를, 여성은 롯데와 두산을 더 좋아하는 셈이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여성 팬 비중이 가장 먼저 남성을 추월하기 시작한 팀이다. 실제 2020년대 들어 여성 팬 비중이 50%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에 두산은 2009년부터 여성 관중을 대상으로 퀸즈 데이(Queen's Day) 이벤트를 선보였다. 여성 관중에게 입장권 할인, 경품 증정, 여성 전용 응원 타임 등을 제공했다.

퀸즈데이의 상징은 단연 핑크색 유니폼이었다. 출시 당시 여성 팬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 1순위"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지만, 남성 선수들이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모습에 대해 초반에는 이질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 / KREAM 제공
두산 베어스 유니폼. / KREAM 제공

한편 최근 구단들은 팬심을 공략한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KBO는 올해 시즌 개막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Swing for Joy(승리를 부르는 즐거움)’를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야구 팬들이 경기장은 물론 일상 전반에서 응원하는 팀과 연결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단별 모자를 착용한 스타벅스 곰인형 베어리스타가 새겨진 ‘캡 머그’, 응원 타월 참(장식)이 부착된 ‘캔쿨러 텀블러’, ‘콜드컵 스트로우 참’ 등 다양한 굿즈를 내놨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전 상품 구매 가능하다. 각 구단별 연고지 매장에서는 해당 구단의 상품을 판매한다.

KBO 시즌 개막을 맞아 스타벅스와 협업한 ‘캡 머그’, '캔쿨러 텀블러'.  / 스타벅스 제공
KBO 시즌 개막을 맞아 스타벅스와 협업한 ‘캡 머그’, '캔쿨러 텀블러'. / 스타벅스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