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드디어 정해졌다…오늘 20년 만에 진출한 '이 팀'

2026-04-01 10:17

홍명보호 첫 상대는 체코, 20년 만의 월드컵 진출팀과의 만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확정됐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첫 상대로 체코를 상대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월드컵 첫 상대로 체코를 상대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체코는 1일(한국 시각) 체코 프라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2-2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체코의 월드컵 진출은 조별리그 A조는 한국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의 4개국 대결로 최종 확정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체코는 전반 3분 파벨 슈츠의 선제골로 균형을 먼저 깼다. 덴마크는 후반 27분 요아킴 안데르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으며 연장전에 돌입한 두 팀은 연장 전반에도 또 한 번 뒤집기를 주고받았다. 체코는 연장 전반 10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갔고, 덴마크는 연장 후반 7분 카스퍼 회그의 헤더 동점골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덴마크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에이스' 라스무스 회일룬이 실축한 데 이어 3번, 4번 키커도 연달아 실패했다. 체코는 3번 키커가 한 번 빗나갔지만 4번까지 3명이 성공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체코는 FIFA 랭킹 43위로, 22위인 한국보다 순위는 낮다. 하지만 이번 PO에서 준결승 아일랜드, 결승 덴마크를 연거푸 승부차기로 잡아냈다는 점에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1934년과 1962년 월드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독립 이후 체코 명의로는 2006년 독일 대회에 단 한 차례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1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열세이며, 마지막 맞대결은 2016년 6월 평가전으로 당시 한국이 2-1로 이겼다.

이번 유럽 PO에서는 이탈리아의 3회 연속 탈락이라는 이변도 터졌다. 이탈리아(FIFA 랭킹 13위)는 패스 A 결승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71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5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이탈리아가 앞서 갔지만,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34분 해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도 두 키커가 연속 실축하며 끝내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4회 우승국 이탈리아는 3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특히 현재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20대에 단 한 번도 월드컵을 나가지 못하게 됐다.

반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해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가 속한 B조에 합류했다.

패스 D 외 다른 조에서도 결과가 나왔다. 패스 B에서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날)의 스웨덴이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을 노리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폴란드를 3-2로 꺾었다. 스웨덴은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왔다.

패스 C에서는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의 튀르키예가 코소보를 1-0으로 제압하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PO 4장의 본선 티켓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튀르키예, 체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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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