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급 진료체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공공의료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023년 요청한 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이 지연되자, 현실적 대안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대학병원 수준 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4년 12월 협약 이후 2025년 3월부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총 10명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성남시의료원 진료에 참여 중이다.
이들 교수진은 1년 동안 2020명 진료, 23건 수술을 시행하며 대장암, 견관절 수술 등 중증 질환 치료 성과를 내고 있고, 일부 과에서는 상급종합병원보다 대기기간이 짧아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성남시는 협력 교수를 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진료체계를 정비하며, 40억 원을 들여 지방의료원 최초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31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의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와 보호자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