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나물을 같이 먹은 주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북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1분쯤 경북 영양군 일월읍에 있는 마을 주민 6명이 라면에 산나물을 넣어 함께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영양군 마을 주민 6명 식중독 증세…산나물 라면 함께 먹어
이들은 이웃 사이로 모두 40~6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1명의 집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각자 귀가한 직후 어지럼증과 구토, 마비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6명 모두 경북 안동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애초 4명이 구토 등 증세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가 지난 1일 오전 현재 3명이 퇴원하고 3명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 주민들은 울릉도가 주산지인 전어나물을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어나물은 식용이어서 나물 외에 독초나 독극물 등 다른 물질이 섞여 있었는지 현재 보건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양군 보건소는 역학 조사와 함께 퇴원한 주민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범죄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영양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관련 검사와 조사를 해 봐야 식중독 발생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주민들께서 산나물 섭취에 유의해 달라"라고 밝혔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자)
식중독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또는 독성 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위장관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음식의 보관 상태가 부적절하거나 조리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식중독의 주요 증세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으며 증상의 정도는 원인 물질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일부 식중독은 잠복기를 거쳐 수 시간에서 수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특정 균에 의한 경우 혈변이나 심한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재료를 충분히 세척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며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손 씻기와 조리 도구의 위생 관리 역시 필수적이다.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증상이 심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