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 남기고…최고 시청률 5.4% 기록하며 10회 연속 동시간대 1위 차지한 '드라마'

2026-04-01 17:00

드라마 '세이렌', 최고 시청률 5.4%

드라마 '세이렌'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드라마 '세이렌' 속 한 장면 / 유튜브 'tvN D ENT'
드라마 '세이렌' 속 한 장면 / 유튜브 'tvN D ENT'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 10회에서는 한설아(박민영)와 차우석(위하준)이 각각 가족을 몰락시킨 원수 김선애(김금순), 주현수(박지안)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들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4.4%, 최고 5.4%를 기록하며 10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로알옥션을 방문했던 남자 주현수가 차우석과 마주칠 위기에 처하자, 한설아가 차우석을 다급하게 숨겨주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앞서 한설아의 작별 인사 이후 처음 만난 한설아와 차우석은 그 자리에 온 이유와 각자 조사 중이던 사실을 공유했다. 차우석의 동생을 죽인 주현수가 김선애의 하수인이라는 점을 통해 김선애와 주현수가 결탁해 미술품을 이용한 보험사기를 저지르고 있음을 추측한 두 사람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김선애의 비밀 수장고 위치를 찾아 나섰다.

유튜브, tvN D ENT
차우석은 자신의 정보통인 신박사(윤재찬)를 통해 로얄옥션 도면을 입수했고 한설아는 도면 안에서 수상한 공간을 발견, 이곳이 김선애의 수장고라고 확신했다. 이에 두 사람은 김선애가 퇴근한 틈을 타 몰래 수장고 안에 들어가 미술품의 존재를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차우석의 도움을 받아 은밀히 수장고 안에 잠입한 한설아는 그곳에서 화재 사고로 소실됐다고 알려진 그림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그린 아버지의 마지막 작품을 발견했다. 오래전 김선애가 한설아의 아버지를 무참히 짓밟은 뒤 빼앗아갔던 소중한 그림을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보게 된 한설아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전파가 차단된 수장고 안에 있는 한설아는 김선애가 수장고 잠금 해제 메시지를 보고 로알옥션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차우석이 한설아를 빠르게 구하려 달려갔지만 이미 차우석보다 김선애가 먼저 도착해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수장고 안에 갇힌 한설아가 안절부절못하는 동안 누군가 수장고 문의 비밀번호를 열고 들어오면서 위기감이 엄습했다. 이대로 한설아가 김선애에게 발각된다면 김선애와 주현수의 연결고리를 밝히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

유튜브, tvN DRAMA
또한 백준범(김정현 분)이 죽기 전 한설아를 수익자로 보험을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극의 연속이 끝나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백준범의 유언에 따라 한설아가 수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그림을 상속받게 된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들은 한설아를 보험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어 한설아를 둘러싼 비극의 결말 역시 주목되고 있다. 한설아와 차우석이 또 새로운 고난 앞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끝을 향해 달려가는 '세이렌'

드라마 '세이렌'은 무려 10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세이렌'은 방송 초반부터 미학적인 연출과 분위기, 그리고 강렬한 영상미, 감각적인 OST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세이렌'의 김철규 감독은 “참신한 설정, 예측불가능한 전개, 개성 넘치는 미장센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의심과 비밀, 그리고 매혹”을 메인 연출 포인트로 삼아 “범죄의 용의자이면서도 목숨을 걸 만큼 매력적인 한설아(박민영 분)의 이미지를 영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 LED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한설아가 등장할 때마다 그의 등 뒤에 배치된 LED 스크린에서는 화려한 영상들이 펼쳐졌다. 김철규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한설아가 등지고 선 대형 LED스크린에 화려하고 인상적인 영상을 비추면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고 전하며 “LED 스크린을 비추는 빔 프로젝터의 강렬한 빛을 통해 한설아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세이렌' 포스터 / tvN
'세이렌' 포스터 / tvN
'세이렌'은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한설아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한설아의 생각과 행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득력있게 그려내는 것이 관건인었다.

또한 한설아를 추적하는 남자 차우석이 어떻게 한설아에게 마음을 주게 되는지, 그리고 그 둘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되는지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곳곳에는 숨겨진 의미가 담긴 복선, 의상, 소품 등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김철규 감독은 “현실의 영역에 머물던 차우석이 한설아를 마주하면서 비현실의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 순간부터 두 인물의 치명적이고 위태롭고 달콤한 멜로가 시작된다. 장면 속에 다양한 장치와 상징을 숨겨두었다”고 말했다.

'세이렌'은 총 12부작으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긴 상황에서 증거, 복선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한설아와 차우석은 또 새롭게 공조를 하게 된다. 과연 이 둘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어떠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