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니크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랑니크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3분 터진 마르셀 자비처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스트리아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슈팅 수에서 5개(유효슈팅 1개)-11개(유효슈팅 2개)로 뒤졌다. 하지만 유일한 1개의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만들며 승리를 따냈다.
오스트리아 감독 "전반전에는 한국이 잘했다. 진짜 공간이 없었다"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니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반전에는 한국이 잘했다. 진짜 공간이 없었다"라며 "후반에는 깊게 침투할 수 있었고 득점도 했다. 어려웠던 경기를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라며 "직전 가나전(5-1승)과 달리 정말로 이기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랑니크 감독은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 경쟁력에 대해 "오늘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보다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날 한국이 보여준 좋은 점은 우리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슈팅도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은 기회 많이 얻을 것"
이어 "오늘처럼 경기하면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손흥민과 라커룸에서 잠깐 대화를 나눴다. 이번 월드컵에선 좀 더 높은 곳에서 한 번 더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초반 실점해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에 마지막으로 치른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 "(직전 경기 패배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과정을 극복하는 데에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리백 전술 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절대 한 가지 전술(포백)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라며 스리백 전술 실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전과 다르게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의 좌우 스토퍼들이 전방 마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유기적인 수비를 보여줬다며 만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전술적으로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