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21조 반도체에 몰렸다…3월 개미들의 원픽은?

2026-03-31 15:24

반도체·자동차 대형주에 몰린 개인 자금 21조 원대

3월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에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30일까지 개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차, 기아가 그 뒤를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압도적인 화력을 쏟아부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의 매수 대금은 돈 54조 3124억 5907만 1600원에 달했으며 매도 대금은 돈 39조 3072억 5458만 750원을 기록했다. 매수에서 매도를 차감한 순매수 대금은 총 돈 15조 2817억 3361만 285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2억 8905만 8154주를 사들이고 2억 707만 1598주를 내다 팔아 최종적으로 8198만 6556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종목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반도체 투톱의 또 다른 축인 SK하이닉스에도 개인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 3232만 9706주를 매수하고 2525만 6884주를 매도했다. 순매수 수량은 707만 2822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수액 돈 30조 3265억 391만 8000원에서 매도액 돈 23조 9941억 1720만 2500원을 뺀 돈 6조 3323억 8671만 5500원이 순매수 대금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몰린 개인 순매수 합계액만 돈 21조 원을 넘어섰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선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대차는 순매수 수량 6351만 286주를 기록하며 순매수 대금 돈 3조 3620억 4021만 5250원을 기록했다. 매수 대금은 돈 9조 3909억 702만 3750원, 매도 대금은 돈 6조 288억 6680만 8500원이었다. 기아 역시 순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기아의 매수 수량은 935만 8007주, 매도 수량은 468만 214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467만 7793주의 순매수가 발생했으며 순매수 금액은 돈 7866억 696만 7300원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자동차 섹터에 유입된 개인 자금은 돈 4조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도 개인 순매수 상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의 매수 수량은 2911만 2982주였으며 매도 수량은 1833만 3754주로 집계됐다. 순매수 수량은 1077만 9228주에 해당한다. 금액상으로는 매수액 돈 1조 4042억 533만 2125원과 매도액 돈 8827억 878만 6875원을 기록하며 결과적으로 돈 5214억 9654만 5250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3월 개인 순매수 TOP 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3월 개인 순매수 TOP 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3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비중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 혹은 추세 추종 매매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돈 15조 원 이상의 순매수가 몰린 점은 시장의 시선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주가 상승 가능성에 강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방증한다.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세게 일어난 한 달이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