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동 사태 대응 서민·소상공인 보호 총력"

2026-03-31 14:36

재난 선포 건의·상품권 확대
민생·소상공인·기업 전방위 지원

성남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대외 불안에 대응해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할인율 상향, 소상공인·기업 대상 금융지원 강화 등 비상경제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오전 11시 시청 모란관에서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오전 11시 시청 모란관에서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성남시

성남시는 31일 신상진 시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중동 지역 군사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중앙정부가 국가적 경제위기로 판단해 재난을 선포할 경우 41만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총 410억 원 규모로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해 특례보증 규모를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액을 월 300억 원으로 늘리며 할인율을 10%로 상향한다. 또한 전통시장 임대료 감면과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 예산 확대(4억5500만 원) 등 지원책도 내놓았다.

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 원의 특별경영자금과 2%포인트 이차 보전, 수출기업 물류비 및 보험료 지원, 에너지 업계에는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비율 70% 상향 등의 대책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주유소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가짜 석유 유통 및 가격 표시 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화물자동차 약 6000대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해 운수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와 생활물가 안정 관리에도 집중한다.

성남시는 또 종량제봉투 물량을 최소 6개월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183만 장을 확보할 계획으로 필요 시 일반 봉투를 통한 배출 등 대응 방안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물가와 에너지, 기업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시민과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과도한 불안이나 사재기를 자제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성남시는 중동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응 TF를 지속 운영해 서민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