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부분 풀린 신발끈 버리지 말고, '이것' 끼워보세요…돈이 이렇게 굳는데 왜 몰랐죠

2026-04-05 08:30

버릴 뻔한 신발끈을 살리는 열수축 원리

신발끈 끝부분이 풀리기 시작하면 대부분 신발끈 전체를 교체하거나 그냥 쓰다가 결국 버린다. 그런데 집에 있는 빨대 하나로 풀린 신발끈 끝을 원상 복구할 수 있다.

끝부분 풀린 신발끈 되살리는 꿀팁 공개.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끝부분 풀린 신발끈 되살리는 꿀팁 공개.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신발끈 끝의 단단한 플라스틱 마감 부분을 '애글릿'이라고 한다. 이 부분이 닳거나 벗겨지면 끈이 풀리고 구멍에 통과시키기도 어려워진다. 일반 플라스틱 빨대는 열가소성 수지로 만들어진다. 열을 가하면 분자 구조가 수축하면서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빨대를 신발끈 끝에 끼운 뒤 열을 가하면 수축하면서 끈을 단단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접착제나 도구 없이 이 원리만으로 애글릿을 대체할 수 있다.

실패 없이 하는 '3단계'

끝부분 풀린 신발끈.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끝부분 풀린 신발끈.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첫 번째는 빨대 선택이다. 굵은 빨대보다 요구르트 빨대처럼 가느다란 빨대가 신발 구멍(아일렛)을 통과하기에 유리하다. 투명 빨대를 쓰면 수선한 티가 덜 난다. 색깔 있는 빨대를 쓰면 수선 부위가 눈에 띄게 된다.

두 번째는 가열이다. 빨대를 신발끈 끝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끼운 뒤 열을 가한다. 이때 라이터나 촛불의 불꽃을 빨대에 직접 닿게 하면 빨대가 검게 그을리거나 녹아내려 신발을 망칠 수 있다. 불꽃의 옆부분 열기만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멀찍이서 살살 돌려가며 가열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 번째는 마무리 성형이다. 빨대가 투명해지며 수축하기 시작하면 뜨거우니 주의하며 손가락으로 살짝 굴려 모양을 잡아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표면이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풀려버린 신발끈 셀프로 수선하는 쉬운 방법.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풀려버린 신발끈 셀프로 수선하는 쉬운 방법.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현실적인 한계는…


수선된 부분은 원래 애글릿보다 약간 두꺼워질 수 있다. 신발 구멍이 아주 작은 경우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어 신발 구멍 크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색깔 빨대를 썼을 때 수선 티가 확연히 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빨대 활용해 끝부분 풀린 신발끈 셀프로 수선하기 완성.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빨대 활용해 끝부분 풀린 신발끈 셀프로 수선하기 완성. 유튜브 채널 'Hello Park TV' 자료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더 깔끔한 마감을 원한다면 '수축 튜브'


빨대보다 더 완벽한 마감을 원한다면 수축 튜브를 사용하면 된다. 다이소나 철물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몇 천 원이면 상당한 양을 살 수 있다. 전선 피복 보호용으로 주로 쓰이는 제품으로, 빨대보다 훨씬 얇고 단단하게 고정되며 마감도 깔끔하다. 색상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신발끈 색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발끈 한 쌍의 평균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000~5000원 수준이다. 빨대나 수축 튜브로 애글릿을 복구하면 교체 비용 없이 신발끈을 그대로 쓸 수 있다. 특히 단종된 운동화나 한정판 제품의 정품 끈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경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빨대보다 더 완벽한 마감을 원한다면 수축 튜브를 사용하면 된다. 다이소나 철물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몇 천 원이면 상당한 양을 살 수 있다. 전선 피복 보호용으로 주로 쓰이는 제품으로, 빨대보다 훨씬 얇고 단단하게 고정되며 마감도 깔끔하다.  / 유튜브 'GASKO'
빨대보다 더 완벽한 마감을 원한다면 수축 튜브를 사용하면 된다. 다이소나 철물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몇 천 원이면 상당한 양을 살 수 있다. 전선 피복 보호용으로 주로 쓰이는 제품으로, 빨대보다 훨씬 얇고 단단하게 고정되며 마감도 깔끔하다. / 유튜브 'GAS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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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