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호수 위 정원… 전국 최초 폐교량 업사이클링 ‘청풍호 바람달정원’ 열린다

2026-03-30 11:21

충북도, 옛 청풍교 315m 구간 꽃과 나무로 채워 4월 6일부터 7일간 특별 개장
제천 벚꽃축제 기간 맞춰 선공개… 수려한 호수 경관 한눈에 담는 전망 데크 갖춰
6월 정식 개장 앞서 임시 주차장 확충 등 관광객 맞이 총력… “지역 랜드마크 도약”

청풍호 바람달정원 특별 개장 포스터 / 충청북도
청풍호 바람달정원 특별 개장 포스터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폐교량을 호수 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청풍호 바람달정원’을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선공개한다.

충북도는 오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벚꽃이 만개한 청풍호의 비경과 어우러진 이 특별한 수상 정원을 관광객들에게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개장은 제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상춘객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독보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6월 정식 개장을 앞둔 정원의 매력을 선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도 차원의 야심 찬 기획이다.

315m 길이에 달하는 옛 청풍교 상부를 전면 업사이클링해 조성된 청풍호 바람달정원은 차가운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다채로운 조경수와 화사한 초화류를 입혀 생명력을 불어넣은 혁신적인 공간이다.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정원을 거닐며 수려한 청풍호의 자연경관을 360도로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데크가 단연 백미로 꼽힌다. 특히 잔잔한 호수와 흐드러진 벚꽃, 그리고 인공의 다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보적인 공간 연출은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서 벌써부터 상춘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한꺼번에 몰릴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천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청풍문화유산단지 주차장 인근(청풍면 읍리 22-7)에 대규모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 개장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청풍호 바람달정원만의 압도적인 매력을 미리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제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창적인 경관과 서정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월부터 청풍호 바람달정원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해 현재 식재 공간 조성과 전망 데크 등 굵직한 시설물의 설치를 마친 상태다. 이번 벚꽃축제 기간 특별 개장으로 예열을 마친 뒤, 실내 온실과 대형 전망대 등 관람객 편의 시설을 완벽하게 보강하여 다가오는 6월 대망의 정식 개장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