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무례한 진행 등 각종 논란으로 한국을 떠났던 이휘재가 방송으로 복귀했다.

이번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인물은 이휘재였다. 4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이휘재는 “잘 지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고, 아이들과 아내하고 한국과 캐나다를 왔다 갔다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 잘 보냈다. 지나온 실수도 많았는데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이날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했다. 이휘재는 “가사가 나의 상황과 딱 와 닿았다. 사실 걱정스러운 것이 오랜만의 방송이고 노래를 하다 보니 보통 중압감이 아니더라. 3주 전에는 가위에 눌렸다.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지는 꿈을 꾸기도 했다”면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불후의 명곡' 출연이 알려진 후 비판이 쏟아진 것에 대해 “후폭풍을 예상하긴 했다. 제작진에 문자를 드렸다.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지면 안 나가도 괜찮다고 말을 했다. 그럴 때 제작진이 고맙게도 큰 힘을 줬다”고 고백했다.
리허설 때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 사실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이제 와서 처음으로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거니까 지금 무언가를 저한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인기를 끈 쌍둥이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중학교 1학년 됐다. 아이들이 이제 나에 대해서 아빠가 뭘 하는지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자꾸 운동하러 가는 아빠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4년이 지나면서 여러 실수로 쉬게 된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된 거다”면서 “말은 안 하는데 편지로 '일했으면 좋겠다'고 써주더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이들이 일하는 내 모습을 보면 너무나 좋아할 거 같다. 아이들이 앨범 낸 것도 알고 있다. 운전하고 있으면 '세이 굿바이'도 따라 부른다. 친구들한테도 '우리 아빠 앨범 냈다'고 자랑하곤 한다”고 말하며 아들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휘재는 지난 2022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아내, 쌍둥이 아들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약 4년 만에 진행된 이휘재의 복귀 방송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자 과거 이휘재의 논란들이 다시 파묘되면서 화제가 된 것. 이휘재가 과오를 반성했다며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난 2016년 'SBS 연기대상' MC를 맡으며 보여줬던 부적절한 언행 등이 다시 논란이 되면서 그의 복귀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불후의 명곡' 방송 출연 소식에 '불후의 명곡' 홈페이지에는 150여 개에 달하는 항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동료인 사유리, 윤형빈 등은 SNS를 통해 "좋은 선배"라며 그를 응원하며 옹호했다.
혼란 속에 방송에 출연한 이휘재가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그가 방송 활동에 의지를 드러낸 만큼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