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피해’ 나나, 결국 법정 선다… “연기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

2026-03-29 14:59

다음 달 21일 열리는 3차 공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강도 침입 사건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배우 나나. / 뉴스1
배우 나나. / 뉴스1

나나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도와 대면 원치 않았지만”… 나나 결국 법정 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법이 이렇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잘 다녀오겠다.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데 걱정 마시라”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 씨의 3차 공판을 다음 달 21일 연다. 이번 재판에서는 A 씨로부터 강도 피해를 본 나나와 그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께 경기 구리시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A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와 A 씨 모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자 고급 주택단지가 있는 아천동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법정에 선 A 씨는 나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하나, 강도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도 상처를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할 때 나나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나나는 A 씨를 무고죄로 추가 고소했다.


한편 나나는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강도 사건을 언급했다.


나나는 “정신이 없었다. 천만다행이었고 저는 그 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근데 찰나의 순간이었다”며 “엄마는 거실에 계셨고 전 방에서 자고 있었다. 방이 거실과 많이 떨어져 있고 문이 잠겨 있어서 소리가 안 들린다”며 “축복처럼 엄마의 그 작은 소리가 귀에 들려 잠에서 깼다. 엄마는 제가 깰까 봐, 딸이 있으니까 소리를 못 지르셨다”고 했다.


이어 “사실 흉기가 없었으면 그렇게까지 용기가 났을까 싶다”며 “상상도 못 하고 나갔는데 떨어진 흉기가 보였다. 본능적으로 방어한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