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치약 버리지 마세요…페트병 하나로 훌륭한 '이것' 됩니다

2026-03-28 13:59

다 쓴 치약, 세제로 재활용하는 법
치약 속 연마제가 화장실 청소에 효과적인 이유

있는 힘껏 짜내도 더 나오지 않는 치약. 그렇다고 버리기엔 왠지 아깝다.그 찜찜함을 말끔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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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코코네'는 최근 다 쓴 치약을 페트병에 넣어 세제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치약 튜브의 뚜껑 부분을 잘라낸 뒤 밑단과 옆면도 잘라 활짝 펼친다. 다 쓴 것처럼 보여도 튜브 안쪽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치약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잘라낸 치약을 돌돌 말면 500ml 생수병처럼 입구가 좁은 페트병에도 쉽게 넣을 수 있다. 잘라낸 밑단도 버리지 않고 함께 넣는다. 치약 뚜껑에 남아 있는 치약도 남김없이 긁어 페트병에 더한다.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흔들면 치약이 물에 녹으면서 세제로 완성된다. 페트병 뚜껑을 스프레이 분무기로 교체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고, 뚜껑에 구멍을 뚫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약에 함유된 연마제는 세정 효과가 뛰어나고 광택까지 더해줘 화장실 청소에 특히 유용하다. 튜브에서 직접 짜 수세미에 묻혀 닦는 것보다 훨씬 잘 닦이고, 화장실에 두고 언제든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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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코코네

치약의 주요 성분

치약에는 연마제(탄산칼슘, 실리카 등), 계면활성제(주로 소듐라우릴설페이트), 불소, 습윤제(글리세린), 방부제, 향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청소 효과와 직접 관련된 성분은 연마제와 계면활성제다.

연마제의 세정 효과

연마제는 치아 표면의 플라크와 착색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설계된 성분이다.

미세한 입자가 표면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거울·금속·타일 등 단단한 표면의 오염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연마제 특성상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 플라스틱이나 코팅 표면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계면활성제의 역할

계면활성제는 기름과 물이 섞이도록 돕는 성분으로, 일반 주방세제나 세탁세제에도 공통으로 들어간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도 기름때나 이물질을 유화시켜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물에 희석 시 세제로서의 기능

치약을 물에 녹이면 계면활성제가 희석돼 세정 작용을 한다. 다만 치약은 세제로 설계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계면활성제 농도가 일반 세제보다 낮다. 세정력은 용도와 오염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광택 효과

치약의 연마제와 글리세린 성분은 표면을 닦은 후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수전, 거울, 스테인리스 표면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주의사항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대량으로 사용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또한 치약에 따라 성분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마다 세정 효과에 차이가 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