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튀김망, 주방 말고 '욕실'에 둬보세요…기가 막힌 용도를 찾았습니다

2026-03-27 17:36

뜻밖의 주방 도구 하나로 세면대 청소 번거로움 끝내기!

살림 꽤나 한다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난 욕실 꿀팁이 있다. 그들의 세면대 위는 물기 하나 없이 뽀송한데, 그 비결은 의외로 주방 코너에 있었다. 바로 다이소 등에서 저렴하게 파는 '스테인리스 튀김망'에 대한 이야기다.

'주방 용품이 욕실에서 최강 꿀템으로 거듭나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주방 용품이 욕실에서 최강 꿀템으로 거듭나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튀김망, 주방 아닌 욕실에 두는 이유

핵심은 구조다. 튀김망은 바닥에서 살짝 떠 있는 다리 구조에 촘촘한 망이 결합된 형태다. 주방에서는 튀긴 음식의 기름을 빼기 위해 쓰지만, 이 구조가 욕실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 망 위에 비누·양치컵·클렌징폼·핸드워시 등을 올려두면 사용 후 흘러내린 물이 망 사이로 빠져나가 바닥에 고이지 않는다. 다리 구조 덕분에 공기가 사방으로 통해 건조 속도도 빠르다.

세면대 주변에 물이 고이면 핑크색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물기가 빠지고 건조가 유지되면 세균 번식과 곰팡이 발생이 줄어드는 것은 그 연장선이다.

화장실 세면대 주변에 용품을 그냥 얹어두면 끼는 물때와 곰팡이. / 유튜브 '리빙핸'
화장실 세면대 주변에 용품을 그냥 얹어두면 끼는 물때와 곰팡이. / 유튜브 '리빙핸'

설치법과 관리법

설치는 세면대 한쪽 귀퉁이나 욕실 젠다이(선반) 위에 튀김망을 그대로 올려두는 것으로 끝이다. 별도의 공구나 접착제가 필요 없다. 구매할 때는 다리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바닥면과 간격이 생겨 건조 효과가 높아진다. 재질은 반드시 스테인리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철망은 욕실 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다.

관리는 일주일에 한 번 샤워기로 튀김망을 헹궈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기존 방식처럼 물건을 하나씩 들어 올리고 바닥을 닦아내는 과정이 사라진다.

튀김망을 화장실 세면대에 두는 꿀팁. / 유튜브 '리빙핸'
튀김망을 화장실 세면대에 두는 꿀팁. / 유튜브 '리빙핸'

물건 배치는 어떻게?

비누 받침, 양치컵, 클렌징폼, 핸드워시처럼 사용 후 젖은 상태로 올려두는 물건들을 튀김망 위에 모아두면 된다. 사용 후 물기가 있는 채로 올려도 망 사이로 물이 빠지기 때문에 바닥이 흥건해지지 않는다. 양치컵 바닥에 생기던 끈적한 물때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스테인리스 소재 특유의 깔끔한 느낌이 욕실 분위기를 정돈된 인상으로 바꿔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욕실 용품들이 한 곳에 모이면서 시각적으로도 정리된다.

몇천 원 안 하는 주방 도구 하나가 욕실 청소 빈도를 줄이고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는 점에서, 용도를 바꿔 생각하는 것만으로 생활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사례다. 세면대 물때 청소가 번거롭거나 양치컵 바닥이 항상 젖어 찝찝했다면 생활 용품점 주방 코너부터 들러볼 만하다.

욕실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튀김망 꿀팁. / 유튜브 '살림로그_살림을 기록하다.'
욕실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튀김망 꿀팁. / 유튜브 '살림로그_살림을 기록하다.'

이미 생겨버린 욕실 물때·곰팡이는…

튀김망으로 앞으로의 물때를 막는다 해도 이미 생긴 것은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 욕실에 생기는 오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흰색 물때, 핑크색 물때, 검은 곰팡이다. 종류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다르다.

핑크색 물때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는 세균이 번식한 것이다. 물기가 남아 있는 곳에 빠르게 생기며, 일반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베이킹소다를 핑크 물때 위에 직접 뿌리고 묵은 칫솔로 문지른 뒤 물로 헹궈내면 효과적이다. 욕실 청소용 염소계 표백제를 희석해 뿌린 뒤 몇 분 후 닦아내는 방법도 잘 듣는다. 핑크 물때는 제거 후에도 습기가 남아 있으면 빠르게 재발하기 때문에 사용 후 물기를 닦아두는 것이 핵심이다.

욕실 청소하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욕실 청소하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검은 곰팡이는 욕실 타일 줄눈이나 실리콘 틈새에 주로 생긴다.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 섞어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 뒤 곰팡이 부위에 바르고 10분 이상 두었다가 칫솔로 문지르면 어느 정도 제거된다. 곰팡이가 깊게 박혀 있을 경우 염소계 곰팡이 제거제를 직접 도포하고 랩으로 덮어 30분에서 1시간 두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이때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하며 고무장갑 착용이 필수다.


세 가지 오염 모두 제거 후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샤워 후 스퀴지나 마른 수건으로 벽면과 바닥의 물기를 한 번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물때와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