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전기요금 낮춰야 산업도 산다”

2026-03-27 12:54

현대제철 노조 대화에서 "반드시 SMR 건립할 것"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포항 지역을 방문해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산업 위기와 근로자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김재원 제공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포항 지역을 방문해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산업 위기와 근로자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김재원 제공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포항 지역을 방문해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산업 위기와 근로자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노조 측은 "국제 정세 불안과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공세로 인해 포항 현대제철에서만 매달 약 100억 원, 연간 1,20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 축소와 자구책 마련 과정에서 매각이 진행되고 약 5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2천여 명이 생계 기반을 잃은 상황이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지 않으면 철강산업의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항제철과 현대제철을 합치면 연간 약 2조 원 수준의 전기요금이 소요되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약 4조 원을 투입해 SMR을 건립하면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발전단가 역시 태양광이나 풍력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SMR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강산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과 용수 확보가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경우, 현재 울진 원전에서 평택까지 송전하는 과정에서 민원과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새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 지역으로 유치해 전력과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