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방선거 경선 국면에선 조직보다 민심의 흐름을 누가 먼저 붙잡느냐가 중요하다. 공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임달희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200여 명의 선언이 이어지면서, 지역 안팎에선 변화 요구가 본격적으로 표면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임달희 예비후보 측은 27일 공주시민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후보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참여는 특정 단체 중심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온라인 참여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시민 주도의 지지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도 흐름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지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주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시민 삶을 바꿀 실행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후보 측은 전했다. 실제로 “반드시 당선되길 바란다”, “위기의 공주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 “공주시민이 원하는 진정한 일꾼” 같은 응원 메시지도 함께 이어졌다고 한다. 단순한 형식적 선언을 넘어 지역 분위기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이번 지지 선언은 참여자들이 주변에 다시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퍼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선거 초반 민심의 결집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제 지지세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선거에서 지지 선언은 상징성이 크지만, 결국 표심은 후보의 경쟁력과 정책, 현장 설득력에서 최종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 예비후보 측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응원이 공주의 변화를 만드는 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내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 삶을 지키는 책임 있는 시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이 끝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겠다고도 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임달희 예비후보를 둘러싼 시민 기대가 일정 부분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다만 선거의 성패는 지지 선언 숫자보다 그 기대를 실제 정책과 비전, 신뢰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주 민심이 원하는 것도 결국 구호가 아니라 삶을 바꿀 수 있는 실행력이라는 점에서, 남은 경선 과정은 그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