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 수요자 중심 맞춤형 '2026년 찾아가는 평생교육 배달 강좌' 운영
2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강사를 직접 파견하는 '2026년 찾아가는 평생교육 배달 강좌'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기존 공급자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령층과 교통 약자, 바쁜 직장인 등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모델이다.
◆ 경로당·마을사랑채가 훌륭한 강의실로… 디지털·건강 등 12개 강좌
올해 배달 강좌는 학운동, 산수2동, 서남동 등 3개 동의 마을사랑채와 5곳의 경로당 등 주민 접근성이 매우 높은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강좌는 '시니어 AI 마스터' 등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조각보 소품 만들기, 오카리나, 칼림바, 캘리그래피 등 정서 안정을 돕는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강좌, 발 건강관리 및 실버 체조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까지 총 12개의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집 앞이나 직장 인근 등 공공 이용이 가능한 공간이라면 어디든 강좌를 열 수 있어 교육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 10인 이상 주민 스스로 학습팀 구성… 이웃 간 유대감·공동체 회복 '톡톡'
특히 이 배달 강좌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단절된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0인 이상의 주민이 스스로 학습팀을 꾸려 강좌를 신청하는 주도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웃과 함께 모여 배우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1인 가구 및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배달 강좌는 행정이 제공하던 평생교육을 주민들의 친숙한 일상 속으로 깊숙이 가져온 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인문 도시 동구'를 든든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