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방선거는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의 일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를 묻는 선거에 가깝다. 돌봄과 안전, 주거와 교육, 골목경제 같은 생활 문제가 지역 행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김창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삶의 기본이 되는 서구’를 전면에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구 용문동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공식 슬로건으로 “삶의 기본이 되는 서구, 촛불의 약속 김창관”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슬로건에 대해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주민 삶의 기본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돌봄과 안전, 주거, 교육, 민생처럼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문제부터 바로 세우는 구정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방정부의 역할은 거창한 말보다 주민의 삶을 실제로 지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삶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행정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서구라고 강조했다. 슬로건 후반부인 ‘촛불의 약속’에 대해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약속을 이제 서구의 생활행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의 중앙정부와 호흡하는 김창관의 지방정부로 서구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책임으로 세우고자 한다면, 지방정부는 그 철학을 주민의 일상 속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자신은 “이재명처럼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서구에 나섰다”며 말보다 실천, 구호보다 결과, 정치보다 민생의 자세로 서구를 바꾸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슬로건이 단순한 선거 문구가 아니라 서구의 미래 방향을 담은 선언이라고도 했다. 아이 키우기 불안하지 않은 서구,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는 서구, 청년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서구, 골목상권과 생활경제가 존중받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편의보다 주민의 삶이 우선되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대전 서구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지냈고, 자치분권연구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자치분권 정책을 연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김창관 예비후보가 내세운 메시지는 분명하다. 큰 구호보다 주민 삶의 기본을 책임지는 생활행정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유권자의 선택은 결국 슬로건이 아니라 돌봄과 안전, 주거와 민생을 얼마나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력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