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정규 교육과정 연계 '이중언어·한국어 교육' 대폭 강화

2026-03-26 17:22

전남교육청, 정규 교육과정 연계 '이중언어·한국어 교육' 대폭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도내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이중언어 및 한국어 교육 통합 지원에 나선다.

25일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방안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25일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방안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 체험 위주 벗어나 수업 중심 '이중언어 클래스랩' 도입

2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중언어 교육을 기존의 단순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업 중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운영되는 ‘이중언어 클래스랩(CLass Lab)’을 새롭게 도입하고, 학생 참여형 AI 연구동아리 및 전문 이중언어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이중언어 교육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 지역거점 예비과정 운영… 심리·정서 등 통합 지원 확대

이주배경학생의 초기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촘촘해진다.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교내 한국어 학급과 방과후학교 및 방학 캠프를 연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 체계를 고도화한다. 언어 교육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상담을 포함한 통합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따뜻하게 보듬을 방침이다.

◆ 국제교류 확대 및 글로컬교육센터 중심 언어 교육 내실화

단순한 문화 체험 위주였던 국제교육교류 역시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속형 교류로 탈바꿈한다.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Hello, e-Friends!’와 해외 한국교육원을 연계한 활동을 활성화한다. 또한, 각 지역의 글로컬교육센터를 거점으로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방과후, 주말, 방학까지 확대 운영해 지역 기반 교육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 25일 협의회 개최… "현장 여건 반영해 적극 지원할 것"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방안 협의회’를 열고 올해 핵심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전성아 전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올해는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이중언어 교육과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현장의 자원을 십분 활용해 정책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기준 전남 도내 이주배경학생은 총 1만 2,394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6.71%를 차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