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뜨개질·독서 즐겨요"~순천만국가정원, MZ 웰니스 트렌드 '가든멍' 개최

2026-03-26 16:25

"정원에서 뜨개질·독서 즐겨요"~순천만국가정원, MZ 웰니스 트렌드 '가든멍'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순천시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소셜 웰니스(Social Wellness)’ 트렌드에 발맞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뜨개질과 독서를 즐기며 휴식하는 이색 행사 ‘가든멍’을 개최한다.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

◆ 28·29일 개울길광장서 개최… MZ세대 최신 트렌드 '소셜 웰니스' 접목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29일 주말 양일간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광장 일원에서 ‘가든멍’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타인과 교류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인 '소셜 웰니스'의 대표 주자, 뜨개질과 독서를 '멍때리기'와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독파민(독서+도파민)’, ‘텍스트힙(Text Hip)’ 등 독서를 힙하게 소비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 등지에서는 대형 뜨개 커뮤니티 공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시는 이러한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정원 문화에 접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 '뜨개멍'부터 '글멍'까지 감성 충만… 사전 모집 200명 순식간에 '마감'

행사는 요일별로 테마를 나눠 알차게 진행된다. 28일에는 뜨개질에 몰입하는 ‘뜨개멍’이 열려 ▲100인 뜨개질 ▲뜨개실 나눔 ▲뜨개 작품 자랑 ▲뜨개질 수다방 등이 마련된다. 이어 29일에는 독서에 빠져드는 ‘글멍’이 진행돼 ▲100권 큐레이션 도서 ▲교환 독서 ▲문장 필사 ▲100개 문장 숲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모집은 총 200명의 인원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 참가비 일부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 "정원 경험이 지역 경제로 선순환"

특히 시는 이번 행사 참가비의 일부를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어 눈길을 끈다. 정원에서의 치유와 힐링 경험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기획한 조치다.

순천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람들이 서로 건강하게 연결되고, 그 긍정적인 경험이 다시 지역 사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정원 문화를 결합한 다채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