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교육국제화특구 연차평가 전국 3위…국제교육 성과 인정

2026-03-26 12:31

전국 18개 특구 가운데 최우수 등급 선정…학생·교원·지역사회 연계 성과 반영
해외 공동프로젝트·한국어 교육봉사·진로탐색 토론회 호평…지속 가능성은 과제

세종교육청, 교육국제화특구 연차평가 전국 3위…국제교육 성과 인정<가상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세종교육청, 교육국제화특구 연차평가 전국 3위…국제교육 성과 인정<가상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역 교육의 경쟁력은 입시 성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국제화 역량과 세계시민 교육, 교원 전문성, 지역사회 협력까지 얼마나 촘촘히 연결하느냐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8개 특구 가운데 3위에 오르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발표된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 연차평가 결과에서 전국 18개 특구 중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3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됐으며, 2025년 운영 성과를 대상으로 1차 보고서 심사와 2차 대면 심사, 3차 교육국제화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세종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청과 세종시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 7월 제3기 특구로 지정됐고, 지정 기간은 2027년까지다. 이 기간 교육청과 시는 교육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과 연차별 실시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고, 해마다 교육부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 특구의 추진 과제는 초·중·고 학생 세계시민 양성, 교원 역량 강화, 지역사회 협력 등 3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키우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은 해외 협력학교와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 운영, 한국어 해외 교육봉사, KDI국제정책대학원과 연계한 진로탐색 토론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외 협력학교 공동 프로젝트에는 48개 학교가 참여했고, 한국어 해외 교육봉사에는 20명이 참여했다. 진로탐색 토론회는 7개 학교와 연계해 운영됐다. 출처는 세종시교육청 발표다.

다만 국제교육 성과가 일회성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으려면 학생 참여의 질과 지속성, 지역 간 기회 격차 해소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구 성과가 일부 학교의 체험 수준을 넘어 전체 학생의 국제적 역량 강화로 이어지려면 교원 연수와 교육과정 연계, 지역사회 협력 체계가 꾸준히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최우수 등급은 세종교육청의 국제화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순위 자체보다 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경험과 역량을 쌓고 있느냐다. 국제화 교육이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세종 아이들의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