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부산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명소가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자리한 온천천 카페거리는 2010년대 중반부터 안락동 일대 주택을 개조한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들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과거 오염됐던 온천천을 살리기 위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온천천 카페거리는 하천을 따라 약 5.6km에 달하는 긴 산책로에 만개한 분홍 벚꽃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룬다. 온천천 카페거리가 다른 벚꽃 명소와 다른 이유는 입체적인 색감에 있다. 벚꽃뿐만 아니라 발밑의 노란 유채꽃 물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카페거리는 주택을 개조한 덕분에 2층 테라스가 있는 카페가 많다.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벚꽃 송이를 바로 눈앞아서 감상할 수 있으며, 아래로는 유채꽃밭을 거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산책로의 조명이 유채꽃과 벚꽃을 비춰 낮과는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온천천 카페거리는 언제든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골목이 좁고 인파가 혼잡해 주차가 어려운 편이다. 인근 안락역 공영주차장 또는 동래역/교대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카페거리까지 도보 약 10~12분 거리이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동해선 안락역 1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1호선 교대역이나 4호선 낙민역에서 내려 온천천 산책로로 바로 진입할 수도 있다.
특히 온천 2호 인도교 아래 온천천 자전거 대여소에서 신분증을 맡기면 2시간동안 무료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대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