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민생 조례안을 심사하기 위한 1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녹록지 않은 지방 재정 여건 속에서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고 엄격한 검증을 예고했다.
◆ 26일부터 15일간 제309회 임시회… 총 19건 안건 처리
26일 함평군의회(의장 이남오)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의탁에 오른 안건은 2026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1건을 비롯해 조례안 12건, 동의안 2건, 의견 청취 2건, 기타 2건 등 총 19건이다.
◆ 본예산 대비 564억 늘어난 5,972억 원 규모… 민생·재난 대응 방점
함평군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의 총규모는 본예산보다 564억 원(10.44%) 증가한 5,972억 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22억 원, 특별회계가 42억 원씩 각각 증액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일상을 지키는 재난·안전 분야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됐다.
◆ "불요불급 예산 과감히 삭감"… 4월 8일 예결위서 최종 조율
군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내교기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하수관로 정비 등 굵직한 재난 대응 사업을 비롯해 도시재생, 지역화폐 발행, 농업 지원 등 체감형 민생 사업들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정된 재원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덜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배분되었는지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엄정하게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상정된 예산안은 각 상임위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계수조정을 마친 뒤, 9일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남오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오직 군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검증해, 귀중한 재원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망 강화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중심 예산이 되도록 책임 있는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