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심장"~나주빛가람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0순위' 정조준

2026-03-26 09:47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심장"~나주빛가람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0순위' 정조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과 광주를 하나로 묶는 초대형 메가시티 출범이 가시화된 가운데, 양 시·도의 오랜 상생 실험장이었던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초광역 통합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탄하게 다져진 정주 여건과 막강한 에너지 클러스터를 무기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대거 유치해 대한민국 국가 균형발전의 완벽한 롤모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가 한창이다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가 한창이다

◆ 한국전력부터 켄텍(KENTECH)까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압도적 위용

2014년 첫발을 뗀 빛가람혁신도시는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굵직한 에너지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총 16개 공공기관이 안착해 있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시너지를 더하며 명실상부한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연구개발과 전력 기자재 등 연관 산업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냈다.

나주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2차 이전기관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배치를 촉구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2차 이전기관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배치를 촉구했다

◆ "퇴근하면 떠나는 도시? 이제는 살고 싶은 도시!"… 정주 여건 대혁신

초기 혁신도시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정주 여건도 눈부시게 진화했다. 지난 2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복합 복지시설인 '빛가람꿈자람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3월 12일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매머드급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본격 개장했다. 365시간 보육, 공공산후조리원, 미래교육지원센터 등 교육과 돌봄 인프라가 촘촘하게 채워지면서, 단신 부임하던 ‘근무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뿌리를 내리는 완벽한 자족형 ‘정주 도시’로 탈바꿈했다.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조감도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조감도

◆ 농협중앙회·지역난방공사 등 타깃…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면전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감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쏠려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거듭 강조해 온 ‘혁신도시 우선 배치’ 원칙에 발맞춰,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파급력이 큰 10개 핵심 기관과 추가 40개 기관의 지역 이전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이미 구축된 1차 이전 기관들과의 연계성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정주 환경이 2차 이전의 든든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사업 조감도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사업 조감도

◆ 혁신도시 상생지수 전국 1위 저력… "메가시티 성공 이끄는 베이스캠프"

실제로 빛가람혁신도시는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그 내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광역철도와 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더해지면 민간 기업 유치와 창업 생태계 확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핵심 관계자는 “빛가람은 20여 년 전부터 광주와 전남이 함께 일궈온 상생의 결정체이자,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만들 최적의 공간”이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완벽하게 담아내어 대한민국 초광역 균형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우뚝 서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