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결로 꼼짝마!"~곡성군, 청년농 멘토 초청 '딸기 재배 꿀팁' 전수

2026-03-26 08:04

"스마트팜 결로 꼼짝마!"~곡성군, 청년농 멘토 초청 '딸기 재배 꿀팁' 전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이 초보 청년 농업인들의 든든한 길잡이로 나섰다.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결로 현상'을 확실히 잡고 성공적인 농사를 돕기 위해 타 지역의 베테랑 스마트팜 전문가를 전격 초청했다.

◆ 20일 '될농' 이건희 대표 초청… "초보 청년농 구하기"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 거창군에서 스마트팜 전문 농업법인 '될농'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건희 대표를 초청해 관내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들을 위한 밀착형 현장 특강을 진행했다. 온실형 스마트팜에서 온도와 습도 차이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결로 현상은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치명적인 병해충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이번 교육은 단동과 연동 하우스의 구조적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결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전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실패 데이터가 훌륭한 교재"… 온·습도 제어의 마스터키 공개

이날 일일 강사로 강단에 선 이 대표는 본인이 스마트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온·습도 관리의 기초 원리부터 환기와 공기 순환을 활용한 결로 저감 비법, 구조적 한계 극복 방안 등 핵심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환경 관리에 실패해 생산성이 곤두박질쳤던 뼈아픈 실제 사례와 이를 극복해 낸 생생한 데이터를 함께 제시해 초보 농업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 시설 관리 넘어 '고품질 딸기' 생산 위한 종합 컨설팅까지

특강은 단순한 시설 제어를 넘어 수익과 직결되는 실무 중심의 작물 재배 컨설팅으로 이어졌다. 딸기의 생육 단계별 세밀한 맞춤 관리 요령부터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족집게 재배 전략,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현장 동선 관리 등 당장 내일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이 쏟아졌다. 시설원예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청년농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 "실전 노하우로 실패 두려움 지운다"… 군, 지속적인 멘토링 약속

교육 현장에서는 실제 재배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쏟아졌고,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처방전이 제공됐다. 참석한 청년 농업인들은 "책상머리 이론이 아닌, 땀방울이 밴 진짜 현장의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막막함이 크게 해소됐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첨단 기기를 다루는 기술만큼이나 작물과 환경을 이해하는 섬세한 재배 노하우가 완벽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우리 청년 농업인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