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국내 항만 물류를 이끄는 두 거인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가 항만배후단지의 르네상스를 열고 입주 기업들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기 위한 굳건한 연합 전선을 가동했다.
◆ 25일 실무협의체 전격 가동… 글로벌 물류 패권 향한 묵직한 발걸음
26일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전날인 25일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항만배후단지의 구조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항만배후단지 실무협의체'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상 물류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배후단지의 자생력을 키우고 입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 2023년부터 다져온 끈끈한 '원팀' 파트너십… 운영 노하우 100% 융합
이들의 공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첫 닻을 올린 이후 정례화된 이 실무협의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항만 공사가 각자의 현장에서 축적한 굵직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가감 없이 교류하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두 기관은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실무 지식을 하나로 융합해 항만 운영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 낡은 규제 허물고 기업 애로 타파… 현장 밀착형 '족집게 지원' 정조준
이날 회의 테이블의 화두는 단연 '현장'과 '규제 혁신'이었다. 실무진들은 자유무역지역 및 배후단지를 옥죄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손질하기 위해 일선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촘촘히 수렴했다. 더불어 입주 기업들이 경영 일선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병목 현상을 낱낱이 해부하며, 물류 흐름의 막힌 혈을 뚫어줄 획기적인 운영 효율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 황학범 권한대행 "상호 보완으로 물류 시너지 폭발… 일자리 창출 선순환 이끈다"
이번 협력 모델을 이끌고 있는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부산항만공사와 맞잡은 이 실무협의체는 각 항만이 지닌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완벽히 메워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최적의 융합 플랫폼"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배후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외풍에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신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일어나는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때까지 전폭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