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 시대의 심장!"~6만 고흥군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향한 매서운 출사표

2026-03-26 09:20

"대한민국 우주 시대의 심장!"~6만 고흥군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향한 매서운 출사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고흥이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거대한 닻을 올렸다. 지역 사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핵심 앵커 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2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결의대회 및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고흥 유치 의지를 담은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결의대회 및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고흥 유치 의지를 담은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우주로 가는 길, 고흥이 연다"… 민·관·산·학·연 총결집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고흥문화회관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6만 군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결의대회 및 정책포럼’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필두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내로라하는 우주 분야 산·학·연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참석자들은 진흥원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다 함께 낭독하고 화려한 손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중앙정부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 "발사대 품은 진짜 현장"… 타 지자체 압도하는 '나로우주센터' 프리미엄

이날 고흥군이 내세운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현장성'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로우주센터'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술 검증과 현장 밀착형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대체 불가한 입지라는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우주 산업의 전 주기를 현장에서 직접 다룰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고흥이 유일하다"며 진흥원 입지의 최적지임에 깊이 공감했다.

◆ "캐리어만 끌고 오세요"… 즉시 입주 가능한 사무 공간과 뻥 뚫린 교통망

준비성도 완벽하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입지 확정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전용 사무 공간을 이미 완벽하게 확보해 둔 상태다. 여기에 고흥과 봉래를 잇는 국도 15호선의 4차선 확장 공사가 궤도에 오르는 등 접근성 한계를 씻어낼 대규모 교통 인프라 혁신까지 맞물리며 '준비된 우주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도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식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완벽한 롤모델로도 꼽힌다.

◆ 공영민 군수 "연구부터 정주까지 완벽한 '한국형 스타베이스' 만들 것"

행사를 진두지휘한 공영민 군수는 고흥이 품고 있는 우주를 향한 원대한 비전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공 군수는 "우리 고흥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내디딘 모든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해온 땀방울이 서린 현장이자, 다가올 미래 우주 경제 시대를 호령할 절대적인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과 정치권, 그리고 6만 군민이 똘똘 뭉쳐 특별법 제정과 진흥원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아내겠다"며, "발사 시설과 첨단 산업, 심도 있는 연구와 쾌적한 정주 환경이 완벽하게 결합된 아시아 최고의 '한국형 스타베이스'를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