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내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화순군, 맞춤형 의료·요양 네트워크 전면 가동

2026-03-26 06:27

"정든 내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화순군, 맞춤형 의료·요양 네트워크 전면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요양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이 평생 살아온 터전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복지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민관이 똘똘 뭉친 '통합돌봄' 원팀이 마침내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 5개 전문 기관과 '통합돌봄' 원팀 결성… 25일 닻 올렸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군수를 필두로 한 군청은 전날(25일) 관내 우수 복지 기관들과 함께 ‘화순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흩어져 있던 의료, 요양, 일상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유기적인 톱니바퀴처럼 연결해, 돌봄이 절실한 군민들에게 빈틈없는 맞춤형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 전문 기관이 이 뜻깊은 여정에 동참했다.

◆ 병원 동행부터 반찬 배달·집수리까지 '풀케어' 장착

새롭게 가동되는 통합돌봄 망은 크게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 지원'이라는 두 개의 튼튼한 축으로 나뉘어 총 6가지 핵심 사업을 쏟아낸다. 먼저 일상생활 파트에서는 효사랑복지센터와 화순삼성노인복지센터가 든든한 가사 지원과 병원 동행, 방문 목욕을 책임진다. 여기에 화순지역자활센터의 영양 만점 도시락 배달, 화순군 미용사협회의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가 더해져 일상의 질을 대폭 끌어올린다. 낡은 집을 고쳐주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는 자활센터와 ㈜미소지음이 투입돼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한다.

◆ "시설 입소 대신 정든 내 집에서"… 27일 본격 서비스 개시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오는 2028년 12월 말까지 장기적으로 이어지며, 촘촘한 복지망의 근간을 다지게 된다. 화순군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샅샅이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 플랜을 짜는 등 물밑 작업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 모든 채비를 마친 통합돌봄 서비스는 당장 오는 3월 27일부터 현장에 전격 투입되어 어르신들의 삶 속에 스며들 예정이다.

◆ 빈틈없는 민관 공조… '화순형 복지 롤모델' 완성한다

화순군 양보남 통합돌봄과장은 “이번 대규모 민관 협약은 분절되어 있던 다양한 돌봄 서비스들을 하나의 견고한 망으로 직조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수직 상승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의 끈끈한 공조 체제를 바탕으로 누구나 요양원 대신 정든 내 집에서 안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화순형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적인 롤모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