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 지역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패러다임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대학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교육 자원이 동네 곳곳의 아동센터로 흘러 들어가는 튼튼한 '지식 파이프라인'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남부대학교 RISE사업단 산하 ‘늘봄 싱크탱크’와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은 25일 맞손을 잡고, 지역 밀착형 융합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격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상아탑 인프라, 지역 꿈나무들의 요람으로 탈바꿈
이번 파트너십의 본질은 단순히 기관 간의 서류상 약속을 넘어선다. 촘촘한 지역 사회망을 갖춘 아동센터와 고도화된 학문적 인프라를 지닌 대학이 결합해,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배움터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 간의 긴밀한 교류를 대폭 늘리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 복지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맞춤형 특화 콘텐츠의 다이렉트 보급… '선도적 롤모델' 구축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차별 없는 고품질 교육의 현장 보급'이다. 남부대는 자체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특화 '늘봄 프로그램'을 일선 지역아동센터에 다이렉트로 투입할 예정이다. 단순한 시간 보내기식 돌봄에서 탈피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대학 수준의 맞춤형 교육이 융합되는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진일보한 형태의 '광주형 선도 늘봄학교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조준범 총장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진짜 대학의 역할 증명할 것"
협약식 테이블에 마주 앉은 대표자들의 의지도 그 어느 때보다 확고했다. 조준범 남부대 총장은 “이제 대학은 울타리 안의 상아탑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와 뜨겁게 연대해 공교육의 빈틈을 메우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광주의 희망이자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평등하고 수준 높은 교육 혜택을 누리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서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 촘촘한 실무 협의로 현장 밀착 지원 '정조준'
양측 실무 책임자들 역시 속도감 있는 현장 적용을 예고했다. 황민구 남부대 RISE사업단장은 “풍부한 대학의 인적·물적 전문 자원을 지역아동센터에 거침없이 개방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직결되는 실무적 지원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최강님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장 또한 “질 높은 대학의 킬러 콘텐츠가 현장에 생생하게 녹아들어, 대한민국 교육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광주가 앞장서서 제시하는 뜻깊은 출발선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화답했다. 향후 양 기관은 세부 실무 협의체를 속속 가동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론칭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