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사업가 이솔이가 암 투병과 악플로 인한 고통을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둘러싼 오해와 상처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솔이는 그동안 외부에 드러내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특히 자신을 향한 왜곡된 시선과 악성 댓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항암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대중에게는 이를 쉽게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시선 속에서 왜곡된 이미지로만 비춰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사치스럽다’, ‘아이를 갖지 않는다’, ‘남편에게 의존한다’는 등의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제약회사에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성과 또한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에 높은 연봉을 기록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고, 퇴사 이후에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협박성 메시지와 심리적 압박으로 회사를 떠나게 됐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암 진단을 받게 됐다.
이솔이는 “퇴사 후 몇 달 만에 병이 찾아왔다. 갑자기 일상 전체가 무너진 느낌이었다”며 “항암 치료를 받으며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삶 자체가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외부 활동도 제한되면서 그는 사진 촬영 등 소소한 취미로 버티는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대중의 반응이었다. 그는 밝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받았다. “꾸준히 사진을 올리니까 사람들이 아픈 줄 몰랐다. 그러다 보니 더 쉽게 오해하고 비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악성 댓글에 대한 충격은 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사 댓글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대부분이 비난이었다. 순간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솔이는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암 치료로 인해 갖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여성으로서 상실감이 컸고, 그 사실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계속 설명해야 하는 현실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점차 상황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이해시킬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제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악플에 대한 상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상처는 받지만, 예전보다 단단해졌다”며 “굳이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방송 활동은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외부 노출을 줄이고 본업과 개인 삶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